총학생회비상특별위원회
2026-06-06 · 조회 137
그리스도 절대 주권 아래
그리스도 절대 주권 아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국가 권력의 국민 자유 박탈을 책망한다.
그러하다. 1901년부터 2026년에 이르기까지 총신대학교는 125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며 수많은 위협과 존립의 위기에 봉착했다. 1938년 9월 20일, 우리 학교는 일제의 신사 참배 강압에 대한 거부로 자진 폐교하였고 지금까지 자유주의화 되는 신학에 맞서 과감히 잘못된 부류를 단절하였다. 우리는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 대표 33인 가운데 16인이 기독교인이었다는 사실을 마주한다. 그러나 그대 총신인들은 33인 가운데 5인이 총신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대 총신인들은 2018년 김영우 전 총장의 공금 횡령과 학교 사유화에 맞서 총신을 지키기 위해 격렬한 투쟁도 마다하지 않았던 그대들의 선배들을 기억하는가?
그러하다. 총신은 국가와 개인의 부조리 일체에 관하여 침묵한 적이 없다. 아니, 총신만큼은 교회와 사회 전역에 뿌리내린 수많은 죄의 열매에 끊임없이 분노하고 싸워야만 한다. 그것은 총신대학교가 18세기 계몽주의 사조를 따르는 인본주의 교육 기관이 아니요, 되려 그것에 저항하며 하나님의 영역 주권을 주장한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한 교육 기관이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의 최고 권위를 인정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역대상 29장 11절에 기록된 다윗의 선언을 우리의 신앙으로 고백한다.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그러하다. 우리는 만유의 주재이신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 삶 모든 영역의 주인 되심을 고백한다. 또한 우리는 아브라함 카이퍼의 영역 주권 개념에 따라, 모든 영역은 그리스도의 주권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함을 고백한다. 그리스도의 주권은, 하나님의 다양한 창조 세계로서 인간 삶의 모든 영역, 즉 "전면에 나타나는 가시적인 물질적 삶과 배후에 있는 비가시적인 영적인 삶"의 영역에 미친다. 가시적인 물질적 영역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인간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삶의 영역들을 일컫는다. 그러므로 국가 권력 역시 오직 하나님의 주권으로부터 흘러나온 것이고, 정부의 기본 임무는 하나님의 공의를 유지하는 것이 된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 절대 주권을 처참히 파괴하는 국가 권력을 바라본다. 중앙선관위원장은 국가 의전 서열 6위에 해당하는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국민투표에 관한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직위이다. 그러나 우리는 되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는 헌법 파괴 행위를 수도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자행하였음을 바라본다. 우리는 대한민국 헌법 제24조가 보장하는 선거권이 국가 권력에 의해 박탈된 것에 항의하고자 투표소로 모인 국민을 구타하는 경찰 권력에 분노한다. 또한, 이 모든 사태를 그저 묵인하는 언론과 국가 권력에 분노한다.
총신대학교 총학생회 비상특별위원회는 하나님의 공의를 무너뜨리는 현 체제에 다시금 그리스도의 절대 주권을 주장한다. 또한 그리스도 절대 주권 아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국가 권력의 국민 자유 박탈을 책망하는 바이다. 총신대학교 총학생회칙은 "총신대학교는 민족 신학대학교로서 1901년 설립된 평양신학교의 전통을 수호하며 칼빈주의적 개혁 신학에 입각한 대학의 교육 이념을 바탕으로 역사와 민족 현실의 질곡 속에서 이 땅의 열망인 자주화, 민주화, 그리고 민족 통일을 향한 민족사의 전진적 푯대를 제시하여야 할 역사적 소명을 갖는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지금 우리는 민족 신학대학교의 시대적 소명을 절감하면서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하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국민 자유 박탈과 그리스도 절대 주권 침해를 회개하라.
하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이를 빠짐없이 공개하라.
하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흔들린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을 다잡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하나, 與野는 본 사태를 정치적 이익을 위한 소재로 사용하지 말고, 선거 제도 개선을 위해 합치하라.
2026년 6월 6일
총신대학교 총학생회 비상특별위원회
이 성명서는 총신대학교 · 본교 아카이브에 수집·검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