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사범대학학생회 성명서 원문 1

사범대학학생회

2026-06-06 · 조회 22

헌법 제24조,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


미래 교원의 이름으로 민주주의의 가치를 묻는다. "헌법 제24조,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 2026년 6월 3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이자 주권자의 가장 신성한 권리인 참정권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발생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 전국 곳곳의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과 이에 따른 투표 중단, 그리고 속출하는 선거 관리 상의 의혹들은 단순한 행정 착오를 넘어 국민의 기본권을 통째로 박탈한 헌정 질서의 위기이다. 우리 사범대학은 이번 사태를 바라보며 좌와 우, 여와 야라는 기성 정치권의 정쟁을 철저히 배제한다. 참정권은 진영의 논리로 재단할 수 없는 국민 고유의 절대적 권리이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 ‘민족’ 영남대학교 ‘민주’ 사범대학 제41대 학생회와 예비 교원 일동은 내일의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쳐야 할 미래의 교육자로서, 주권자의 권리가 침해당한 이 참담한 현실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엄중한 시국선언을 발표한다. 사범대학은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미래의 민주 시민을 길러내는 교육의 요람이다. 우리가 교단에 서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가장 첫 번째 정의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국민은 평등하게 한 표의 권리를 보장받는다"는 자명한 진리이다. 그러나 선거 관리의 총체적 부실로 인해 유권자가 투표소에서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이번 사태는, 미래의 교사인 우리에게 "과연 교실에서 어떤 민주주의를 당당하게 가르칠 수 있는가"라는 무거운 회의감과 엄중한 책임감을 던져주고 있다. 타오르는 불의에 침묵하는 자는 교단에 설 자격이 없다. 역사의 도도한 흐름 속에서 언제나 정의의 편에 섰던 ‘민족 영남대’의 정신을 기억하고, 학문과 실천 속에서 민주적 가치를 수호해 온 ‘민주 사범대’의 정체성을 지닌 우리 예비 교원들은, 빼앗긴 국민의 권리를 되찾고 무너진 선거 시스템을 바로 세우기 위해 요구한다. 하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경위와 제반 의혹을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라 하나, 국가의 선거 제도는 오직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당국은 동일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거 준비 및 관리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 방안을 즉각 수립하라 하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 증가를 행정 실패의 핑계로 삼는 무책임한 변명 대신, 국민의 참정권 확대를 능동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즉각적인 대처법을 마련하라 우리는 먼 훗날 교단에 서서 아이들의 맑은 눈을 바라보며, 민주주의의 가치와 정의를 떳떳하게 가르치고 싶다. 국민의 정당한 권리가 침해받을 때 행동하는 스승의 뒷모습이야말로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살아있는 교육이다. 우리 영남대학교 사범대학 예비 교원들은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들의 참정권이 온전히 회복되고, 민주주의의 정의가 교실과 사회에 바로 서는 그날까지 맑은 눈으로 이 시대를 감시하고 함께 행동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 2026년 6월 6일 민족 영남대학교 민주 사범대학 제41대 학생회 사범대학 교육학과 학생회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학생회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학생회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학생회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학생회 사범대학 유아교육과 학생회 사범대학 특수체육교육과 학생회

이 성명서는 영남대학교 · 본교 아카이브에 수집·검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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