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공과대학학생회 성명서 원문 1계명대학교 공과대학학생회 성명서 원문 2
원문 2

공과대학학생회

2026-06-06 · 조회 30

민주주의는 절차가 아니라, 약속이다.


민주주의는 절차가 아니라, 약속이다. 2026년 6월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하여 우리는 계명대학교 제42대 공과대학 학생회로서, 분노와 유감을 담아 이 성명문을 발표한다. 투표소를 찾은 수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용지 부족으로 기다려야 했고, 결국 투표조차 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다.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중대한 사태이자,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다. 선거는 모든 권력의 정당성을 국민으로부터 부여받는 유일한 절차다. 그 절차가 불완전하게 관리되고, 국민의 참여가 제약받는다면 그 어떤 결과도 정당하다고 말할 수 없다. 예측은 가능했고, 대비는 당연했으며, 책임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관리 당국은 안일한 준비와 미흡한 대응으로 일관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갔다. 이는 무능을 넘어, 민주주의에 대한 몰이해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다. 이에 계명대학교 제42대 공과대학 학생회는 이번 사태를 결코 용납하지 않으며, 민주주의의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투표권이 침해된 유권자들에 대한 실질적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 하나, 선거 행정 전반에 대한 독립적 조사와 제도 개선을 통해,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라. 하나, 국민의 참정권을 가볍게 여기는 모든 행태에 대해 강력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민주주의는 저절로 유지되지 않으며, 주권자인 시민의 감시와 목소리 위에서만 작동한다. 오늘의 외면이 내일의 후회를 만든다는 사실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학생으로서, 시민으로서,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우리는 누구보다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 공정한 선거 없이 정의로운 사회는 존재할 수 없으며, 신뢰 없는 민주주의는 결국 무너지고 만다. 계명대학교 공과대학 학생회는 끝까지 지켜볼 것이며, 끝까지 요구할 것이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은 특정 세력의 과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는 그 목소리에 함께할 것이다. 다시 한번, 모든 국민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는 사회를 촉구한다. 2026년 6월 6일 계명대학교 제42대 공과대학 학생회

이 성명서는 계명대학교 · 성서캠퍼스 아카이브에 수집·검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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