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 총학생회 성명서 원문 1

총학생회

2026-06-06 · 조회 21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아모스 5:24)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아모스 5:24) 자치기구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엄중히 선포한다. 우리 서울신학대학교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진 성결의 전당이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다. 그러나 2026년 6.3 선거에서 선관위가 저지른 행태는 기독교적 양심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상식'과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마저 무참히 짓밟았다. [성결의 이름으로, 국민의 상식으로 규탄한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말도 안 되는 구실로 국민들의 신성한 투표권을 박탈했다. 선거를 관리하는 기구가 유권자의 수를 파악하지 못해 투표용지를 부족하게 준비했다는 것은, 행정적 무능을 넘어 국민들의 소중한 주권을 조직적으로 유린한 것과 다름없다. 만일 대한민국 총선이나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가 모자라 국민이 발길을 돌렸다면, 이는 국가적 탄핵 사유이자 사법 처리를 면치 못할 중대 범죄이다. 진리를 외면하고 어둠 속에서 행하는 자치는 결코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 없으며, 우리 학우들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도 없다. 이에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뜻을 모아 선관위의 독단과 무책임에 강력히 항의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경위를 단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낱낱이 공개하라 2. 국민의 참정권을 박탈하고 선거의 정당성을 무너뜨린 선관위 중요 인사들은 입장 표명과 함께 사죄하라 3. 국민들의 훼손된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합당한 책임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 성결(聖潔)은 구별됨을 뜻하며, 구별됨은 곧 세상보다 더 높은 도덕성과 정의를 가짐을 의미한다. 지금 선관위가 보여준 모습은 세상의 타락한 정치판보다도 못하며, 기독교 대학으로서 이를 바라보기에 부끄럽지 않을 수 없다. 선관위는 지금이라도 교만과 독단을 버리고, 주권자인 국민들 앞에 진실로 책임지기를 원한다.

이 성명서는 서울신학대학교 · 본교 아카이브에 수집·검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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