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2026-06-05 · 조회 2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및 중앙운영위원회 입장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및 중앙운영위원회 입장문
멈춰 선 투표소 앞에서, 민주주의의 책임을 묻는다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 절차가 지연되거나 중단되었고, 주권자인 국민은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 앞에서 기다려야 했다.
투표는 국민이 국가의 주인임을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절차이다. 선거는 단순한 행정 일정이 아니며, 투표용지는 단순한 종이가 아니다. 그것은 국민의 의사가 국가 운영에 반영되는 민주주의의 최소 단위이자, 국가가 반드시 보장해야 할 기본권의 상징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그 기본을 지키지 못했다. 투표소에 도착한 유권자 앞에 투표용지가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는 사실은 어떠한 이유로도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이는 단순한 현장 혼선이나 수요 예측 실패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참정권 행사를 불안정하게 만든 선거관리 체계의 명백한 부실이다.
선거관리기관의 책무는 투표율을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투표소를 찾은 단 한 명의 유권자도 권리 행사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준비하는 일이다. 국민의 참여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그 결과 국민의 한 표가 대기와 혼란 속에 놓였다면 그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제38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및 중앙운영위원회는 각 학생자치기구 운영 단위 논의를 바탕으로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바라본다. 국민의 한 표가 멈춰 선 자리에서 학생자치기구 역시 침묵할 수 없다.
-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하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발생 원인과 경위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라.
하나. 투표용지 제작·보관·이송·배부 및 현장 대응 과정 전반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혀라.
하나. 국민의 참정권 행사에 혼란과 불편을 초래한 데 대해 책임 있는 사과와 실질적 후속 조치를 이행하라.
하나. 동일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거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하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 한 표를 행정 편의와 예측의 영역으로 취급하지 말고, 민주주의의 최우선 가치로 보장하라.
민주주의는 선거일 하루의 구호로 지켜지지 않는다. 그것은 투표소 문이 열리기 전부터, 마지막 유권자의 한 표가 온전히 행사되는 순간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할 약속이다.
국민의 권리가 투표용지 부족 앞에서 멈춰 서는 일은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번 사태의 진상 규명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이루어질 때까지, 민주주의와 참정권의 가치를 지키는 학생자치기구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26년 6월 5일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제38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AID융합과학기술대학 학생회 UNI'V, 상경대학 학생회 EAR's
광고홍보학부 학생회 VISION, 게임학부 학생회 CONNECT
총동아리연합회 학생회 DICE
이 성명서는 홍익대학교 · 세종캠퍼스 아카이브에 수집·검수되었습니다.